요즘 패스 오브 엑자일 2(POE2)를 시작했다. 얼리억세스 중인 게임인데, 디아블로 비슷한 게임이다. 디아블로에 소울류를 섞은 게임이라고 한다.

요즘 게임 먼저 하려면 돈을 내야한다더니, 원래는 무료게임인데 얼리억세스 중이라서 33,000원을 주고 서포터 팩을 사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정식발매는 내년 중순쯤으로 아직 미정으로 보인다.

한국서버는 다음게임(카카오게임즈)에서 공식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서포터 팩을 사려면 먼저 로그인 먼저 하고 계정을 만들어서 살 수 있는데, 계정이름은 배틀넷처럼 OOO#4581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중복이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는 어차피 캐릭터 이름을 써서 계정이름은 아무렇게나 지어도 상관 없는듯 하다.

스팀에서도 할 수 있는데, 한국에 지역락이 걸려있어서 검색도 되지 않는다. 나는 스팀계정이 외국계정이라 스팀계정으로 샀다. (개인적으로 카카오 로그인은 인증받아야해서 귀찮고, 스팀 로그인이 편하다)

어차피 서버가 전체통합이라서 거래소도 가능하고, 한국서버 사람들과도 파티해서 같이 할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핑이 살짝 높다고 하는데 체감이 잘 안 되어서 그건 잘 모르겠다. 스팀으로 하려면 VPN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스팀 계정 국적만 외국이면 살 수 있고 VPN은 필요없었다.

스팀으로 하면 플레이 시간도 볼 수 있다는 장점…?

일단 친절한 게임은 아니다. 캐릭터를 선택하면 무작정 맵에 버려지고 시작한다.

이동은 wasd로 하고, 마우스 위치로 공격하거나 스페이스바를 눌러 구르기를 한다.

여기서 구르기가 있는게 소울류 게임과 비슷한 이유다. 보스 몬스터 패턴을 구르기로 피해야 한다.

첫 마을에 가서 몬스터를 잡으려고 마을 앞에 나가자마자 죽어버렸다. 잡몹을 잡는데 몬스터의 공격을 그냥 맞아줬기 때문이다. 그냥 일반 잡몹을 잡을 때도 도망다니면서 잡아야 죽지 않을 수 있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디아블로처럼 스토리가 액트로 구성되어있다. 이제 막 액트1을 깨고 액트2에 넘어온 상태이다.

액트 1막 지오너 백작이 “뉴비절단기“라던데, 딱 그 말이 맞았다. 7번쯤 도전해서 겨우 깬 것 같다. 그나마도 너무 깨기 힘들어서 레벨도 18까지 올리고, 아이템으로 냉기저항 50을 넘겨서 겨우 깼다.

나처럼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초반에 냉기저항이 아이템 옵션으로 붙어있으면 꼭 모아두기를 바란다.

지인이랑 같이 하려고 각자 소서리스, 위치로 시작했다가, 위치의 해골 소환수가 너무 몬스터같이 생겨서 헷갈리는 바람에 몽크를 키우고 있다. 내가 근접딜러라서 더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제 알았는데, 몽크는 폭풍의 종을 소환하고 폭풍의 질풍으로 때리면 쎄다… 이걸 보스에서 알았으면 좀 더 쉽게 깼을 것 같다…

진행하면서 보니까 약간 어려운 것이 조금만 더 하면 깰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오기가 생긴다.

뭔가 봐야할 것도 많고, 뭐가 좋은건지도 모르겠고, 액트만 깨보려고 해도 정신이 없지만 꽤 괜찮은 게임인 것 같다. 확실한 것은 난이도가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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