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정도 오래 사용한 게이밍 노트북에서 흡사 사이렌에 가까운 소리를 뿜어내서 해결할 필요가 생겼다.
고사양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도 아닌데 컴퓨터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 온도체크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CPU 온도를 확인해보니 90도가 넘어가는 상태였다.
혹시 노트북 팬이 먼지로 막힌 것은 아닌가 싶어 뒷판을 뜯어보기로 했다.

집에 고양이가 있다보니까 혹시 팬이 고양이 털먼지로 가득차서,
열이 못 빠져서 나가서 문제가 생긴건 아닐까 하고 긴장된 상태로 열었는데 깨끗해서 조금 실망했다(?)

어쨌든 열었으니까 cpu에 원래 발라진 써멀구리스는 잘 닦아주고, 새 써멀구리스를 재도포 해주고 다시 잘 닫아주었다.
그리고 테스트 해봤는데, 심각한 상태는 아니어서 사실 극적인 변화는 없었고 온도는 2도 정도 떨어졌다.
아무튼 온도가 조금 떨어졌고, 소리가 덜 나고, 뜬금없이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아직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으니까 효과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