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회 시즌이라 옷을 맞춰 입을 일이 있었는데, 운동회 불참으로 소외된 가족이 있어서 가족 티셔츠를 만들기로 했다.
우리집 최연소자, 제일 인기 많은 가족이 주인공이다.
악어를 좋아하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악어를 추가했다. 악어를 넣어서 보여주니 만족하셨는지,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주인공 옆자리를 꿰찬 우리집 고양이는 작업자 맘대로 들어갔다. 귀여우니 OK이다.
(주인공 얼굴은 초상권 보호를 위하여 고양이로 가렸다. 고양이 얼굴도 힙하지만 고양이 얼굴로 티셔츠를 만들지는 않았다.)

업체에 결제 후 완성된 디자인을 포토샵 파일로 보내니 바로 시안이 왔다. 실수로 빼버린 효과가 있어서 다시 파일을 보내고 제작을 요청했다.
시안 확정 후 영업일 기준 4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여 다음주까지 기다렸다.
정확히 평일 기준 4일째 도착했다. 주문 제작이라 확실히 일주일 걸렸다.

결과물은 생각보다는 약간 흐리고 테두리가 번져 보이게 나왔지만, 꽤 괜찮게 뽑혔다.
다음번에 제작할 때는 외부광선 같은 그라데이션은 잘 표현이 안되니 빼고 만드는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