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워치가 외국에서 인기라기에 한 번 해보고 있다. 스팀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게임 메인화면

첫 화면이 양산형 핸드폰 게임 같아서, 핸드폰 게임인데 잘 못 알고 설치했나하고 살짝 당황했다.

인게임에 들어가면 확실히 오버워치같은 느낌이 든다.

캐릭터 선택창

뱅가드(탱커), 듀얼리스트(딜러), 스트래티지스트(힐러)로 구성된 6인 팀전 FPS이다.

6인팀 구성이 오버워치 초창기와 비슷한 느낌이다.

역할고정이 없어서 6명 전부 딜러인 판도 나온다.

히어로 목록

카툰스타일 3D라서 그래픽이 독특하고 귀엽다. 특히 귀여운 상어와 라쿤이 있다.

시즌 보너스로 그루트에 탑승한 상태

특이한 시스템이 있는데, “시즌 보너스“라는 시스템이 있다. 특정 캐릭터 조합을 맞추면 능력치 버프를 받고 특수한 스킬이 생기는 등 특정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있다.

뭔가 조합을 맞춰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냥 랜덤매칭으로 게임하다보면 맞춰지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게 된다.

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스킨들을 재화로 판매하고 있다. 마블 영화 좀 봤다면 다 아는 얼굴일 것이다.

스킨은 인게임 재화인 파란색 “스타 코인“으로 살 수 있다.

그래서 이 스타코인을 어디서 얻는가하면, “라티스”라는 캐시재화를 구매하여 1:1로 스타 코인으로 교환하거나 이벤트 퀘스트, 업적으로 얻을 수 있다.

아쉽게도 게임 플레이 완료 보상은 아무것도 없다.

여타 게임들과 같이 시즌제로 운영되며 시즌패스를 판매한다. 9.99달러(약 15,000원)를 결제하면 시즌한정 스킨들을 얻을 수 있으며, 일일 퀘스트를 완료하여 얻는 보라색 “크로노 토큰“을 사용하여 시즌패스 보상을 하나씩 잠금해제하는 형태이다.

뭔가 하나하나 눌러서 받아야 해서 귀찮다. 누를때마다 번쩍이는 효과가 시간을 잡아먹는다.

재화로 패스 아이템을 구매하는 형식이라 일일 퀘스트만 꾸준히 하면 크로노 토큰이 많이 남을 것 같은데, 모든 보상을 받은 뒤에 교환할 수 있는 아이템이 없다. (크로노 토큰은 시즌이 끝나면 사라진다)

차별점이 있다면, 시즌이 끝나도 구입한 배틀패스가 유지된다고 한다. 이 부분은 게임 시간이 적은 사람들에게 좋아보인다. 크로노 코인은 시즌이 끝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다시 얻어야 하지만, 이미 구매한 배틀패스 보상은 기간이 지나도 받을 수 있으니 게임 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미리 시즌패스 구입만 해두고 나중에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배틀패스의 우측상단 버튼으로 들어가서 이전에 구매한 시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시즌패스 구매해놓고 게임 못해서 날린 게임 보상들을 생각하면 이것도 좋아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구매 기간을 놓쳤을때 다시 구매할 수 없는 것은 여전히 똑같다.

현재 시즌은 1시즌이다. 0시즌에는 스킨 4개에 패스가 7000원이었다고 하는데, 1시즌이 스킨 8개에 15,000원이다.

해보니까 재미있긴 한데, 퀘스트를 다 깨버렸더니 할 게 없다.

일일 퀘스트는 빠른매칭 한 두판 정도면 대부분 깨지는 편이고, 크로노 코인을 많이 주지 않는다.

크로노코인은 퀘스트를 꾸준히 했을때, 일일퀘스트 120, 도전퀘스트(이틀에 한 번 갱신) 240으로 2일에 480 크로노코인을 얻을 수 있다. 퀘스트를 모아두는 것도 안된다. 이틀정도면 퀘스트창이 꽉 찬다.

시즌패스 마지막 페이지가 열리는 기준으로 10000개를 모아야 한다고 가정하면 퀘스트를 매일 했을 때 21일이 걸린다.

다른 게임들은 게임 완료하면 시즌패스 경험치를 줬던 것 같은데, 이 게임은 그런게 없어서 퀘스트를 다 깨버리면 이거 굳이 더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괜히 보상도 없는데 게임 판수만 늘려서 더 빨리 질리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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